마이너스통장 낭패 안보는 올바른 사용법

신용대출과는 달리 건별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한도를 미리 설정해 놓은 통장에서 입출금통장처럼 자유롭게 사용하고 여윳돈이 생겨 입금하면 상환한 것으로 처리가 됩니다.
일반 대출은 대출액 전체에 대한 이자가 생겨 이를 상환해야 합니다. 하지만 마이너스통장은 내가 사용한 금액 만큼의 이자를 갚으면 되기 때문에 짧은 시간, 소액에 대해선 큰 효율을 보이는 상품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일반대출은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에 비해 마이너스 통장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적은돈이라도 빠른 시간에 갚아나가면 조금이라도 상환원금을 줄일 수 있답니다.

일반 대출보다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단점을 모르면서 장점만을 바라보며 섣부르게 사용하는 우를 범해선 안되겠죠? 이제 마이너스통장의 단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은 신용대출보다 이자율이 많은 편입니다. 0.3 ~ 2% 이상 높다고 합니다.
이자가 복리로 붙습니다. 원금에 대한 이자뿐 아니라 이자에 대한 이자까지 붙습니다. 적은금액을 인출해서 사용했다면 소소하겠지만 액수가 커지면 눈덩이 처럼 불어나는 이자를 보실 수 있겠네요.
마이너스통장은 인출액수에 상관없이 설정액이 대출로 잡힙니다. 당연한거 아니야?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만약 3천만원 한도의 마이너스 통장을 개설했고 급한돈이 필요해 100만원을 인출하여 사용했다고 가정합시다. 그럼 나의 대출은 100만원 일까요? 3000만원일까요? 맞습니다. 3천만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대출을 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목돈을 대출하여야 할때는 마이너스통장을 해제한뒤 대출을 받으시는게 옳습니다.

마이너스통장의 단점도 장점못지 않게 많은데요. 단점과 장점을 파악하여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겠네요.

가장 좋은 방법은 마이너스통장(한도대출)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겠죠. 독과 약은 종이한장 차이입니다. 잘쓰면 약이고 잘못쓰면 독이 될 수도 있는 것처럼 마이너스통장도 제대로만 사용한다면 삶이 한층 더 윤택해질 수 있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사용해야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일까요?

한도를 적절하게 설정한다.
- 감당할 수 있을 정도만 설정해야 하겠습니다. 손쉽게 사용한만큼 오히려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빚이 쌓여있을 수 있습니다.
적은 금액만 빌리고 단기간에 상환
- 마이너스통장은 단기간에 소액만 빌리고 바로 상환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기간이 길어진다면 이자에 이자가 붙는 역복리의 위력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추가대출이 필요할 경우는 해지
- 내집마련이나 특정 목표가 있어 목돈을 대출해야 할 때는 마이너스 통장을 해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액을 빌렸다고는 하지만 설정액 자체가 대출로 잡히기 때문에 추가대출 시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마치며

독도 잘쓰면 약이 됩니다. 필요할때 필요한 자금이 융통이 되면 생활은 좀 더 윤택해 질 수 있지만 감당도 못할 것을 무분별하게 누리게 되면 큰 족쇄가 되기 마련이죠.

마이너스통장 도 그런 성향의 상품이기 때문에 자기만의 엄정한 규칙으로 적절하게 사용한다면 약이 될 것입니다. 마이너스통장을 개설해야 하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여러가지 경우를 꼼꼼히 체크하여 올바른 선택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