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는 무엇을 뜻하는 말일까?

양적완화

(19년2월1일 작성)

요즘 뉴스에서 브렉시트 어쩌구 양적완화가 어쩌구 하는 말이 계속해서 들리고 있습니다. 뉴스의 보도 분위기가 좋진 않아서 양적완화가 좋은 의미는 아니겠구나 하고 느끼면서 별일 아니겠거니 하고 쉽게 치부해 버렸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즐겨보는 재테크 프로그램에서도 양적완화 라는 키워드가 계속해서 들리더라구요. 이정도로 귀를 간지럽히는 키워드라면 개념을 확실히 알아두는 것이 좋을 거 같아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양적완화란 무엇일까?

양적완화 ?

양적 완화(量的緩和, QUANTITATIVE EASING, QE)는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을 뜻한다.

금리중시 통화정책을 시행하는 중앙은행이 정책금리가 0%에 근접하거나, 혹은 다른 이유로 시장경제의 흐름을 정책금리로 제어할 수 없는 이른바 유동성 저하 상황하에서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함으로써 중앙은행의 거래량을 확대하는 정책이다.

중앙은행은 채권이나 다른 자산을 사들임으로써, 이율을 더 낮추지 않고도 돈의 흐름을 늘리게 된다.위키디피아 “양적 완화” 

양적완화의 대한 정의 에서 부터 양적완화의 부정적인 뜻이 내포되어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살펴볼까요?

중앙은행의 정책으로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중앙은행이 국채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푸는 정책

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 그러니깐 금리 인하를 통해서는 더 이상 경기가 좋아지지 않을 때 금리 인하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경기를 부양시키는 정책이라 생각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양적완화를 알기 위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을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대한민국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은 한달에 한 번 “기준 금리”를 조절하는 통화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경기가 나빠지니 기준금리를 낮추어 경기를 부흥시키고자 합니다. 

여기서 기준금리를 낮춘다면 사람들의 소비 여력은 증가합니다. 왜냐하면 대출을 받았던 사람들은 대출이자가 적어지니 그만큼 소비여력은 늘어난다고 볼 수 있겠구요.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은 더욱 용이하게 대출을 받아 그것으로 인해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어떠한 소비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래서 중앙은행은 경기가 침체될 때 기준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펼치게 됩니다. 

기준금리를 낮추기만 하면 경기가 살아날까?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었을때 사람들은 어떤 심리가 있을까요? 경기 나빠졌을땐 사람들은 돈을 쓰지 않습니다. 경기에 대한 불안때문이죠.

이러한 불안심리로 인해 금리가 아무리 낮아도 경기는 좋아지지 않습니다. 시장에 돈이 피가 흐르듯이 돌아야 경기가 살아날 수 있을 텐데 극심한 경기침체로 인해 사람들은 돈을 쓰지 않고 돈을 모아 후일을 대비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금리 인하로 통한 경기부양 효과가 한계에 봉착했을 때”의 경우입니다.

양적완화정책

중앙은행은 금리를 아무리 내려도 시장에 돈이 돌지 않기에 중앙은행이 직접 화폐를 찍어내어 시장에 공급하게 됩니다. 시장에 돈을 공급하지만 개인에게 직접 돈을 주진 않습니다.

중앙은행이 돈을 푸는 방법은 시장에 있는 채권들을 사들이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면 채권을 판 사람들은 여유돈이 생기게 되고 그 여유돈으로 인한 소비를 진작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출처 : 픽사베이

양적완화는 저금리 국가에서 할 수 있는 경제부흥 방법 중에 유일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무제한적으로 돈이 시장에 돌게 된다면 어떤 부작용이 생길까요?

양적완화 부작용

돈이 시장에 급격하게 풀리게 되면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돈이 흔해진다는 것이죠. 1,000원에 살 수 있었던 물건을 1,200원, 1,500 원에 살 수 있게 됩니다. 

이 정도가 심해진다면 인플레이션 이 닥칠 수 있습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우 를 보면 그 피해 정도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경기가 부양되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인플레이션이란 부작용을 경계하지 못하면 베네수엘라의 전철을 저희가 밟을 수 도 있습니다.    

마무리

양적완화에 대해 기본적인 것을 다뤄 보았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양적완화 정책을 실행한 국가들입니다. 미국은 어느정도 성과를 보였지만 일본은 그렇지 못했고 오히려 주변국들의 비판을 받았다고 합니다. (참조: 나무위키 – 양적완화)

이처럼 양적완화 정책을 어떻게 펼치느냐에 따라 성공할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한국도 언제가는 양적완화 정책을 펼쳐야만 할 날이 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주변국들의 경우를 반면교사 삼아 적절한 판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