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아파트 사전점검 시 체크리스트

충전기는 콘센트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필요합니다. 바가지는 화장실이나 베란다 구배 (물이 빠지는 경사를 확인하기 위해)를 보기 위해서 입니다. 이런 곳에 구배가 낮다면 물이 고이게 되죠. 이런 건 바닥을 다시 까서 재 시공을 해야 하는 문제라서 무조건 해봐야 합니다.

숯은 입주 시 냄새를 잡기 위한 겁니다. 살면서 잡아도 되는데 미리 놔두면 새집증후군도 잡을 수 있고 좋으니 준비해두셔도 좋습니다.

사전점검 순서

아파트 사전점검 순서는 간단합니다.

접수처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점검표를 수령합니다.
보통 안내인 1명과 함께 해당 아파트로 찾아갑니다.
세대 방문 후 점검리스트를 작성합니다.
반납처에서 점검표 반납 및 상담을 진행합니다.

어떤 세대는 하자가 없어서 금방 끝나기도 하고 하루만에 끝나는 경우도 있는데 사전점검 기간동안 매일 방문해도 계속 새로운 하자가 눈에 띄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시간이 가용하다면 매일 가서 하자점검을 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사전점검 체크리스트

사전점검을 여러번 했다면 모르나 처음 해보면 뭘 점검해야 하는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이럴 때 점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으면 무척 도움이 됩니다.

현관점검

현관 문 닫힘 상태 확인
도어록 상태 확인 (작동이 잘 안될때가 있습니다.)
신발장 상태 확인
현관 바닥 타일 및 줄눈 상태 확인
전등(조명기구) 타임 스위치 작동상태

침실점검

도배지 이음부분 접착상태,훼손,오염여부
빌트인 가구 상태 확인
창문 상태 확인 (잘 닫히는지, 흔들리지는 않는지)
걸레받이 및 마감이 잘 되어있는지 확인
샤시 외관상태, 내외부 실리콘 마감상태 확인
문짝 열고 닫힘상태(눌러서 뜬 부분 확인)

거실점검

도배지 이음부분 접착상태,훼손,오염여부
천장 마감 상태 확인
아트월 상태 확인 (깨진 부분이 있는지 없는지)
샤시 흔들림 여부, 샤시 외관상태, 내외부 실리콘 마감상태 확인
바닥 들뜸(두드려보거나 밟아볼것)
각종 몰딩, 걸래받이 등 설치 상태
창 최대로 열어서 걸림이 없는지 확인
비디오폰 이상유무 (현관문앞,동입구출입문)

화장실 점검

세면대, 변기 주위 마감, 누수, 작동 상태
변기를 흔들어도 움직이지 않아야함
수도,거울,수건걸이,휴지걸이,수납장 부착상태
타일 및 줄눈 시공 상태
천정 마감상태 및 누수흔적 (무척중요합니다. 누수가 되면 윗 층에서 생긴 문제라서 입주 후엔 고칠려면 대단히 골치아파집니다.)
벽타일의 들뜸 상태(두드려서 소리 들어봄 – 통통하고 맑은 소리가 나면 안에 빈 공간이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타일이 많으면 자칫하면 타일이 깨질 수 도 있습니다. )
환풍기 및 전등 작동상태 및 고정상태

주방 점검

씽크대(상,하부장)문짝의 열고 닫힘상태
씽크대의 파손, 흠, 고정불량 여부
씽크대 물빠짐 상태 및 하부 누수 여부
벽면 마감 상태
벽,천장면 도장 마감상태

마치며

위에 체크리스트는 간단한 것만 작성했습니다. 이밖에도 분양아파트라면 입주자대표 카페가 있을 겁니다. 그 곳에서도 위보다 더 자세한 체크리스트를 사전점검시 제공해주기도 하므로 카페에 가입해서 틈틈히 정보를 입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이후에도 자잘한 하자보수는 1년 ~ 3년 동안 하자점검을 접수 받습니다. 그래서 사전점검시 접수한 하자가 고쳐지지 않았다고 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