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드로효과
(2019년12월10일 작성)
안녕하세요. 돈이보이는 블로그 수야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선 경제, 마케팅에서 자주 나오는 용어인 디드로효과(Diderot effect)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디드로효과 (Diderot effect)
디드로효과란 하나의 물건을 사고 그 물건과 어울릴 만한 물건을 계속 구매 하면서 또 다른 소비를 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런 경우가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초록색 바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바지와 어울리는 셔츠가 없는거 같아 셔츠도 고르고 셔츠를 고르니 신발이 아쉬워서 어울리는 신발도 고르고 고르고 고르는 경우 말입니다. 좀 비약적이긴 하지만 비슷한 경험 있지 않으신가요?
디드로효과를 마케팅적으로 풀어보면 위와 같은 소비자의 심리를 자극해 새로운 소비를 유도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디드로효과가 나타난 이유
디드로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사람의 심리가 본능적으로 심미적이고 정서적인 동질성을 추구하기 때문입니다.
정말 마음에 들거나 본인의 기준에 높은 가치가 되는 물건을 소유하게 된다면 사람은 그것과 연결된 물건들이 조화를 이루길 바라게 되고 그를 위해 많은 것을 바꿀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디드로효과의 활용
디드로효과는 마케팅 전략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커플룩”, “패밀리룩” 같은 토탈패션 제품이 그것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주 제품에 어울리는 다양한 종속 제품이나 연관 제품들을 함께 출시하기도 합니다. 주로 캐릭터산업이 그것이죠.
이러한 마케팅 전략의 기본은 그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가 다른 제품에 통일성을 부여해서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기 위한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 한가지는 여러자료에서 교과서적으로 나오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입니다. 애플은 아이폰과 맥북, 아이패드, 에어팟 등 디자인에 통일성을 부여해서 관련된 제품을 소유하도록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합니다.

실제로 아이폰의 충성도는 약 92%라고 합니다. (2017년도 기사) 그리고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높은 확률로 다른 애플제품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의 이 같은 전략은 디드로효과를 극대화시켰다고 볼 수 있습니다.